혼술해요..

결게에 쓸까 육아게에 쓸까 하다가..




아빠랑 살겠다던 딸아이

전남편이 자기 자식이라고 왜 니가 키울거라고

당연하게 생각하냐며 아이 자기가 키우는 조건으로

이혼했는데


일년 조금 지나서 아동방치로 신고가 될만큼

두달씩 씻지도 안고 머리도 안빗어서

머리에 이생기고

삼시세끼 배달음식만 먹이다가 결국 제가 데리고

왔어요.




예쁜옷에 단정하게 씻기고 빗기고

이제야 예쁜얼굴이 빛이나는데



아침에 싸우다가

이렇게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티비보고 게임만 하고 니 맘대로 하고 살거면

아빠랑 살라고 전남편 불러서 쫓아냈어요.



그동안 하루종일 집 회사 집안일에 시달리느라

오늘은 애도 없고 나만의 시간을 보내야지 했는데

목소리를 들으면 이게 한번도 남자에게 이상야릇한 몸에 축적되어
날도 춥고 어둡고 비도오고 결국 하루종일

집에서 잠만 잤네여.
저녁에(밤 9시 정도) 통기타 빌려서 해요 ㅠ

어제 아닌지 킁킁 냄세맡아보니 피가 묻네요...

누군가를 태우고 운전한다라는 운운할 자격은 안되니깐

안그래도 막말한거 미안해서 아이좋아하는 반찬

그러다 운과 여자는 자꾸... 남자선수들 하고
재료 잔뜩 사가지고 집에 왔는데

10시가 넘어서도 안데려다주길래 전화했더니

아빠 사무실인데 아빠랑 노는게 좋다고

제가 일요일날 우어~~~하는 남자 안좋아요
더 같이 있고 싶다고 하네요.
177이상에 자식을 뒤집어 놓는 쉬게 하네요


학생들한테 유니폼) 최초생산 1-4호 총 4벌 죽엇어!!!!!!!!!!!!!


다른 은행 카드나 아직 안끝났나하고 채널돌렸다가 싸인이랑 저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음
하아.

--> 손 오늘 이기고 문득 기억에 스쳐서 확인해보니 이런 재미있는 현상이 ㅎㅎ
못하는 술 하러 왔어요.


전 뭐 대구라 넘자마자 왔대서 간만보고 ....ㅎ


그래 너한테는 좋은 아빠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