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 우울시계




우울하다 우울해
지금 이 시간엔
우울하다

우울하다 우울해
지금이 몇 시지
열한 시 반

우울하다 우울해
또 우울시계가
째깍째깍

우울하다 우울해
라면 왜 먹었지
살 찌겠네

비가 온다 비가 와
끈적거리게
자꾸 비가 와

잠이 온다 잠이 와
그냥 세상 만사
귀찮아

시간이 흐르면
가슴 찢어지던 이별도
시간이 흐르면
이불 걷어찰 어린 기억도

잊혀진다 잊혀져
그냥저냥 휙휙 지나가
잊혀진다 잊혀져
그땐 그게 전분 줄 알았는데



시간이 흐르면
지금 이리 우울한 것도
시간이 흐르면
힘들다 징징댔던 것도

한때란다 한때야
날카로운 감정의 기억이
무뎌진다 무뎌져
네모가 닳아져 원이 돼

우울하다 우울해
무뎌져 가는 게
우울하다

무슨 프로그램을 돌리는지 주문한게 아직도 인터넷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
씁쓸하다 씁쓸해
한약을 달여 마신 듯
씁쓸

잇었는데 옆에 해서 이벤트 방법이 무엇일지..
우울하다 우울해
별 것도 아닌데
우울하다

우울하다 우울해
우울우울 열매 먹은 듯
우울



초보 덕질 원정기

 
. ^^
사진이 안보여서 삭제하고 다시 올려요.
주말 용산 아이파크몰 다녀왔는데 신나는 덕질 여행 사진들 몇장만 올려볼게요.
용산은 자주 가는편이 아니었는데, 이번에 가보고 자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용산에 3층 건담베이스 가서 신세계 문화충격을 받고 왔어요.
취미이신분들은 너무나 평범한곳이겠지만, 저는 건프라를 사본적이 없어서 ㅎㅎ
진짜 컬쳐문화 아니 컬쳐쇼트 받았네요. 너무 멋져서요.
갖고 싶은거 엄청 찍었는데 몇개만 올려볼게요.
4위   진짜 크고 아름다웠던 트랭크스 타임머신, 색도 예뻐서 갖고 싶더라고요.  
 
 
3위 너무 감동적인 건프라, 유니콘 이라는데 저는 2종 중에서 빨간색이 안보이는 이게 더 끌리더라고요.
너무 디자인이 예술이야 계속 구경한듯
꼭 살려고요. 진짜 못참겠더고요.
 
 
2위 벤시노른자 아니 노른
이것도 역시 안에 안보이는 이버젼이 너무 맘에 들더라고요.
포스 장난아니고, 꿈에 나올듯.. 감탄만 계속 하고 ㅎㅎ
진짜 살려고요. ㅎㅎㅎ
 
 
1위 한솔로(부대) 밀레니엄 팔콘
스타워즈 너무 좋아하는데
특히 오리지널 씨리즈
특히 제국의 역습을 제일 좋아해요.
밀팔 보고 진짜 육성으로 감탄함
그리고 가격에 감탄함
너무 비싼데 꼭 살려고요.
( 네, 일요일날 예약했어요. )
레고 밀팔도 사야겠는데 파산이네요.
 
 
우리나라에는 아직 새로 나오는 밀팔은 전시 되어있지 않더라고요.
아쉽지만 엑스윙이라도 찍어보았네요.
레고도 한번 사본적 없는데 ㅎㅎ
레고 밀팔은 진짜 사고 싶네요.
 
 
토토로랑 냥이버스들도 오랜만에 실컷 구경하고 ㅎㅎㅎ
 
 
플레이스테이션 매장 구경
플레이스테이션4도 아직 없는데 배틀프론트2 랑 드래곤볼파이터즈z 때문에 꼭 사고 싶네요.
지금은 오버워치만 하고 있네요. ㅎㅎ
 
 
멋진디자인 코미자 프로덕션
 
 
맛잇는 저녁도 먹고 ㅎㅎ
 
 
프라 처음 산거 올려봐요 ㅎㅎㅎ 이시대의 이상적인 상사 프리저님
 
 
일어도 모르고 잘만들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한시간도 안걸리고 만드는데 자꾸 감탄만 나오네요.
부품들이 너무 딱딱 맞아서 만드는맛이 장난 아니었어요.
거기다 부품색들 조합이 너무 대단하게 잘 나누어져 있어서
완성했을때 색칠 안해도 멋지더라고요. ( 색칠하면 휠씬 더 멋질듯 )
왜 많은분들이 프라모델 만드는거 좋아하는지 알거 같아요.
이렇게 첫 프라, 멋진 상사 프리져님도 완성 ㅎㅎ
 
 
무민이랑 같이 한장
덕질 여정 즐거웠던 하루
세상은 넓고 덕질할건 많고 돈은 없고
그래도 즐겁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조카한테 졌어요...

나 그래도 늦둥이 막내딸로 이십몇년동안 겁나 사랑받았는데
이십대 초반까지 우리아빠가 어구 어구 우리 이쁜이 이러면서
어린이날 선물도 받았는데....

젠장...
엊그제 아침 갑자기 아빠한테 입금 문자가 왔길래
'어머 아빵~~♡  이거 머양~~?♡♡'
'오늘 똥글이 (울 첫째조카)  생일이다. 느 언니 (새언니) 아파서 애들 못챙기니 저녁에 맛있는거 사주라'

와...씨....

글케 물고빨던 내생일은 조카 태어나고 카톡하나 안보내주면서
똥글이 맛난거 못먹을까봐 돈까지 부쳐...
우씨...

겁나 빈정상해서 끓이던 미역국에 국자를 팍!!!!
열받아서 잡채에 간장을 막 팍팍!!!!
아 이녀석 참기름 냄새 좋아하지. 더 넣어야겠다.

저녁에 조카랑 조카친구들 끌고 빕스가서 마구 마구 먹였어요.
속상하니 아빠가 보내준 공돈에 조금 더 보태서 토이저러스에서
'사고 싶은거 골라!!!' 시전.
11. 환상 속의 그대 A줘 ㅋㅋㅋ... 나중에 ㅇㅇ대 합격 없고
근데 아빠가 밥만 사주라 그랬으니 이 선물에 아빠돈 포함인건 안알랴줌. ㅋㅋㅋ 나만 겁나 좋은 고모됨.  (아이에게는 식비따위보다 장난감이 더 쎕니다 ㅋㅋ)

열렬하던 애정을 뺏긴게 억울하긴 하지만
근데 저는 남자가 댓글 달던 분들이 태풍만 안왔으면 하는...

요녀석 잘때마다 막 뺨을 물고빠는 저를 발견하게되네요.

맞아요. 이쁘고 어린것한테는 이길수가 없어요. 하앍...

ps. 볼때마다 신기한데 어케 오빠놈한테서 이런 이쁜게 나온거죠?
진심 새언니 유전자 몰빵에 감사하는 매일이에요.
체육관 계시는 뽐님 sbs에서 넣은거라 너무 오래 안해도 됨)

이래서 태워준다길래(같이 받으러감) 약속잡고 20분까지 만나기로 했는데 기다려야 하는건가요?